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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정보

의외로 모르는 에테가미 알아보기

by 로즈rose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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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에테가미 작품
작은아들 에테가미 작품

 

반갑습니다.

예전에 두 아들들이 도서관에서 체험학습으로 에테가미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업료는 무료이지만, 재료비는 개인부담했습니다.

저도 처음이라 어떤 수업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아들들이 수업받는 내내 재미있어했습니다.

수업 후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해주니, 저도 감동이었습니다.

 

의외로 모르는 에테가미  알아보겠습니다.

 

에테가미(絵手紙)는 그림을 뜻하는 에(絵·え)에, 손과 종이를 뜻하는 테가미(手·て, 紙·がみ)를 붙여 만든 말입니다. 

테가미는 손 종이로 바꿀 수 있지만 규격 엽서를 많이 쓰는 일본에서는 엽서와 연결됩니다.

 

에테가미는 손그림 편지, 혹은 손그림 엽서입니다.


에테가미는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된 적이 없는 미술 장르입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서화(書畵) 양식의 에테가미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런 전통적인 에테가미가 독창성과 양식을 갖춘 현대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것은 서도가인 코이케 쿠니오(小池邦夫)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코이케 선생은 편지 양식에 시·서·화의 표현법으로 마음을 담아 친구에게 에테가미를 보냅니다.

그리고 한 잡지에 1년에 걸쳐 6만여 점의 에테가미를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에테가미는 일본 전역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40여 년이 지난 현재 일본의 에테가미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테가미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에테가미는 ‘마음을 나누는 예술’이란 점과 누구나 쉽게 직접 그리고 쓰면서 작품을 완성해가는 예술작품입니다.

 

 

에테가미는 그림에 글이 더해진 편지입니다. 아무리 멀리 있는 사람일지라도 마음을 전하며 이어줍니다.
아이들이 그림일기를 쓰듯, 일상 일과를 품는 표현입니다.


에테가미는 상대에게 보내는 것으로 완성되는 소통의 예술입니다. 물론 대상은 자기 자신이어도 좋습니다.

먹을 갈고, 붓을 다루고, 마음을 실어 형상과 색채를 만들고 나면 드디어 그림을 그리는 내내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마음을 글로 씁니다.

 

에테가미 관련 책

 

 

저희 아이들이 직접 해보고 쓴 후기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셨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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